치명적인 제안 2

“당신의 일주일을 사고 싶군.”

“네?”

“일주일간의 시간, 7번의 밤.”

“…….”

“꽤 괜찮은 제안 아닌가.”


사랑을 할 여유가 없는 그녀에게 건넨,

사랑을 믿지 않는 그의 <치명적인 제안>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과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영아. 당장 한 푼이라도 아쉬운 그녀는 지인의 소개로 회원제 클럽인 ‘샤인’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범준. 준수한 외모에 성공한 젊은 사업가이자, 대기업 회장을 아버지로 둔 그는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믿는 그는, 샤인에서 영아를 발견하고 그녀가 가진 순수하면서도 색이 짙은 매력에 강한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그렇게 시작된 은밀하고도 치명적인 만남! 일곱 번의 밤을 함께 보내면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사랑을 믿지 않아 표현에 서툰 범준은 영아를 향한 강한 소유욕에 자꾸만 거친 방법으로 그녀를 탐하고, 영아는 차츰 그 속에 담긴 그의 진심을 깨닫는다. 


“이 제안, 내가 먼저 파기하지.”

“그럼…….”

“대신 앞으로 이영아의 인생 전부를 줘.”


어느새 제 마음 속 깊숙하게 자리 잡은 그녀의 존재를 인정한 범준.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치명적인 제안으로 시작된 뜨거운 사랑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