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나만의 브라우니
-
- 5,49 €
-
- 5,49 €
Beschrijving uitgever
홈 페이지
http://www.krbooks.blog.me
2012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7살의 어린 나이에 나고 자란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 달래.
피부색을 제외하고 눈동자도 머리카락도 갈색이라,
상처로 마음을 닫은 세찬에게 보인 달래는 온통 갈색의 브라우니였고.
그날부터 세찬에게 달래는 그만의 브라우니가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성인이 되어 가고 서로를 처음 품은 날,
무심코 해 버린 약속.
‘결혼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것으로 끝나.’
‘…….’
‘서로를 죽이지 않는다고 해도 죽여 버리고 싶어 하며 살겠지.’
‘…….’
‘서로를 사랑했던 사람이 말이야.’
‘그건…….’
‘난 우리 관계가 그런 지옥으로 떨어지는 걸 원치 않아.’
‘그래서 지금 나랑 연애 따로, 결혼 따로 하자고 제안하는 거야?’
‘굳이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너, 나 보낼 수 있어?’
‘네가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굳이 해야 한다면 보내야지.’
‘좋아, 해! 연애만.’
괜찮을 줄 알고 언젠간 잡아 줄 줄 알고 한 약속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약한 금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