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의 마지막 맞‪선‬

“운세 소설”은 저자가 운영하는 운세 카페 Shira에서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세 소설은 그 명칭에 맞게, 사주팔자, 타로, 점성술 등의 매우 오래된 세계관과 인간관으로 인간의 고민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소설 “노총각의 마지막 맞선”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여자에 대한 감정도 안 생기고, 결혼을 하고 싶어도 잘되지 않는 평범한 노총각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소위 재성이 없는 무재사주입니다. 재성이란 남자에게는 돈, 건강, 아내, 그리고 삶의 터전을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무재사주 남자는 일종의 재앙을 만난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재사주가 결혼을 못 한다거나 돈을 못 번다는 말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다만, 무재사주 특유의 성격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실 감각이 약하기 쉽고, 상황을 자기 마음대로 이끌어 가려는 의지력이 결핍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거기서 다양한 결과들이 발생합니다. 가령 결혼이 늦어지거나, 계획성이나 경제 관념이 약하기 쉽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한 무재사주 노총각을 중심으로, 재성의 결핍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이야기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하나 제시했습니다. 과연 이 노총각은 마지막 맞선을 마치고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마지막으로, 이 소설에서 설정한 운세 카페는 설정일뿐이므로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등장하는 어느 누구도 실존 인물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이시라는 자유기고가, 작가로서, "이시라 운세 소설"을 집필하고 있으며, 타로와 사주로 사람들의 운명을 봐주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