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내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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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턴>과 연작입니다.


“질투에 절은 남자친구, 그게 뭐가 이상하죠?”


송주영_

주변인의 눈에 비친 송주영은 스마트하며 쿨한 매력을 지녔다.

그러나 남모르는 마음 한구석에 채 여물지 않은 여린 면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들킬 일이 없었다. 안정우라는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안정우_

주영도 안정우의 완전무결함을 인정한다.

단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을 굳이 그의 하자라고 둘러대지만 그럼에도 안정우는 송주영이 위안을 얻는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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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은 직장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럴듯한 사회인의 모습이 되어가면서 부수적으로 따라온 것은 점점 메마르는 감성이었다.

적당히 시니컬하고, 매사에 무덤덤해졌다는 것을 자각했을 때 그를 만났다.


언감생심, 그를 의식하는 그녀를 누가 알까 민망하지만 안정우는 화선지에 먹물 번지듯 주영의 가슴 속에 서슴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왔다.

무미건조하던 주영의 일상이 안정우와 함께 파도치는 바다 위의 항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