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신데렐라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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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언의 망상,
그 망상이 현실이 된 이야기.
호텔 ‘향연’을 무대로 한
다흔과 수언의 닭살 돋는 이야기.
다흔과 수언이 아주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
『땀에 젖은 작업복을 입은 다흔-렐라는 밤마다 성 창가에 사다리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주 용감하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 왕자의 방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발소리를 죽이기 위해 운동화까지 벗어들고서.
하지만 날이 밝으면 운동화를 신고 사다리를 들고서 바삐 사라져 버립니다.
아주 바쁜 다흔-렐라는 매일 밤, 매일 아침을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왕자님은 늘 밤을 기다립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려 주는 그 어두운 밤을.
다흔-렐라가 어서 와 사다리를 세워 주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그렇게 밤을 기다립니다.
지루한 파티를 오로지 다흔-렐라와 함께하는 밤만을 생각하며 참아냅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흔-렐라를 떠올리며 언제 이 손님들이 다 가나,
어서 늦은 밤이 와 다흔-렐라의 품으로 돌아가기만을 그렇게 오매불망 기다립니다.
그리고 아주 늦은 밤이 되면 왕자님은 아주 씩씩하게 사다리를 타고 오는 다흔-렐라를
창가에서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가 보는 즉시 번쩍 안고 곧장 침대로 향합니다.
가끔은 참지 못하고 사다리 중간까지 마중 나가 덥석 허리를 감싸 들고 오기도 합니다.
다흔-렐라가 왕자를 번쩍 안아 들 수는 없기에 부득이 왕자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둘만의 열정적인 파티를 밤새 즐깁니다.
그것도 매일 밤 아주 뜨겁게 말입니다.
밤마다 아주 은밀하고 아주 화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