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야수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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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처음 본 순간부터 알아본 사람이었다.


사랑이란 감정이 뭔지 모른 채 부모님이 원하는 상대인 기준과

약혼을 코앞에 둔 때 만난 그 남자, 강욱.


그러나 그땐 그를 잡을 수가 없었다.


사생아라는 멍에 때문에 나온 어머니의 반대와

약혼할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그렇게 놓아 버린 사람이었는데.


그와의 인연이 그렇게 끝나는 게 아니었는지

파혼하고 혼자 지내던 연수는 다시 그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의 품에 연인이란 이름으로 안주하는데.


그러나 행복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시기한 것인지,

그 품에서 안락하게 지내던 연수의 앞에 옛 약혼자 기준이 돌아온다.


경영이 어려워진 아버지의 호텔을 도와주겠다고

그 대신 다시 시작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밀면서.


그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던 야수, 강욱이

서서히 연수를 다시는 놓치지 않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