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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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의 외전입니다.
“이제부터 내가 네 보호자야.”
아빠의 죽음으로 혈혈단신이 된 것에 적응하기도 전에 나타난
새로운 보호자, 서도엽.
“졸업할 때까지만 내가 시키는 대로 하자. 네가 원하는 건 뭐든 다 해 줄 테니까.”
“보호자인 척하지 마세요. 나 혼자 잘 살 수 있으니까.”
“강한 척하지 마. 이 세상은 너 혼자 감당하기에는 무척 험난한 곳이야.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아. 그리고 말이야.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 혼자 삭이다가 나중에 안에서 곪아. 그렇게 곪으면 결국 터지는 거야. 네 아빠가 오랜 시간 너한테 병을 숨긴 것처럼.”
알량하기 그지없다고 여길 만한 아빠와의 인연을 매개체로
난데없이 보호자로 나선 도엽과 별수 없이 함께 살게 된 리진은
잘나가는 야구 선수인데다 스캔들 메이커인 도엽의 탓으로
오래지 않아 낯 뜨거운 소문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나 그런 소문과는 별개로 리진은 도엽과 함께 살면서
차츰 이상한 두근거림을 느끼기 시작하고,
미처 그 두근거림의 정체를 파악하기도 전에
도엽은 메이저 리그 진출로 미국으로 떠나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