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괴팍한 연하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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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함께했으나 시나브로 금이 가 버린 연인과의 관계.

그런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고 하게 된 해외 여행.


그 비행기 안에서 도희가 마주한 건 임상심리사로서

처음으로 접하게 된 사례자이자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월드 스타, 주이든이었다.


누나와 동생처럼 지내던 이든과 이탈리아의 카프리섬에서 지내게 된 도희는

충동적, 혹은 본능적으로 이든에게 속절없이 이끌리고,

그때부터 이든은 동생이 아닌 뜨거운 연인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안 믿깁니까? 물론 호감을 느낀 여자는 있었습니다. 끝까지 갈 정도로 믿음이 간 여자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겠죠.”

“그런데 왜 나하고는 끝까지 간 거야? 난 믿는 거니?”

“믿고 싶습니다. 나 당신 믿어도 되는 겁니까?”

“솔직히 말하면 나도 모르겠어. 아직도 내 마음 확실히 정리된 건 아니니까.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그러나 확실히 끝내지 못한 도희의 과거와

부모에게 버림받아 사람을 믿지 못하는 이든의 과거가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에 차츰 걸림돌이 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