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꽃이 물들다](/assets/artwork/1x1-42817eea7ade52607a760cbee00d149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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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꽃이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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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00 K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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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Description
홈 페이지
http://www.krbooks.blog.me
2006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2005년 전자책으로 출간된 \'멍울\'의 종이책버전 입니다.
가슴에 진 멍울, 맑은 꽃향기가 스며들다.
성연-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손해를 보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왜일까? 한번도 이해타산 따져가며 사람 만난 기억은 없는데...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그 사람은 말도 막하고 멋대로 글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는 부드럽게 나와.
그래서 그 사람이 밉지 않고 그 사람의 행동이 불쾌하지 않아.
아무래도 가슴에 꽃물이 드나 봐. 그 사람에 대한 건 다 좋아 보여.
아름답고 당당한데 이상하게도 외로워 보이는 그 사람이 자꾸만 눈에 밟혀.
보랏빛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그 사람이 자꾸만, 자꾸만 좋아져.
현우-아침부터 자신을 웃게 하는 이 여자가,
서른이 넘은 나이에 겨우 행복어린 감정이 어떤건지를 깨닫게 해 준 이 여자가 그를 불행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다.
지독한 삶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당장 눈물이 배어나올만큼 보고싶어지는 그녀가 바로 그가 짓밟으려고 하는 여자였다.
자신이 떠안아야했던 불행보다 더한 불행을 가슴에 안겨 줄 작정이었다.
하지만 흔들린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귓전에 메아리친다.
흔드는 바람이어야 하는데 어느새 그 자신이 흔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