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페이크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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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를 졸업했는데도 거하게 쳐 버린 사고로 좌천돼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 난 그녀, 이경.


그런 그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잠입 수산데. 위험할지도 몰라. 가능하겠어?”


졸지에 번듯한 경찰에서 '장미'라는 이름의 술집 마담이 되어,

월운에 자리 잡고 잠입 수사를 시작한 그녀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무진파의 행동대장, 창욱과 알게 된다.


그리고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 준 창욱에게

몸을 의탁해 그의 여자인 척 연기를 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내 여자가 되라는 것도 아니고.”

“…아니에요?”

“물론 주변 사람들한테는 그런 척해야지. 이 동네 소문이란 게 좀 그렇거든. 누가 누구랑 눈 맞았다는 소문만큼 빠른 게 없지.”

“척만?”

“가끔 올 거야. 이렇게 술 한잔하고 갈 수도 있고.”

“…….”

“그러니까, 밖에서 쳐다보고 있는 쟤부터 속여야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