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프러포즈
-
- 5,49 €
-
- 5,49 €
Descripción editorial
홈 페이지
http://krbooks.blog.me
2011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기다림의 이유>와 연작입니다.
아버지의 배신과 어머니의 죽음 이후
완벽한 외톨이가 되어 버린 혜준에게 남은 것은
외할아버지가 만든 세주화장품을 손에 넣는 것뿐.
그러기 위해서 못 할 일이 없던 혜준은
제대로 된 광고를 찍고자 감독 섭외차 몸소 나서게 되고,
그곳에서 유들유들한 남자, 정우와 만나게 된다.
초면에 오해를 한 것으로 모자라, 그 오해가 풀리자마자
대번에 밥을 먹자고 덤비는 희한한 남자, 윤정우.
제 치부를 다 봐 놓고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 주는 남자, 윤정우.
오로지 일만 생각하고 살아온 혜준은 점차
종잡을 수 없는 남자, 정우의 페이스에 휘말리게 되는데…….
“뭔가 오해를 한 것 같은데, 난 동료가 아닌 윤정우 개인은 별로 안 좋아해요. 남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도 싫고, 진심인지 농담인지 구분 안 되는 애매한 말투도 싫어요.”
“내가 무서워요? 그래서 도망가고 싶은 건가?”
“윤정우 씨. 지금 뭐하자는 거예요?”
“나, 송혜준이란 여자를 자꾸만 건드려 보고 싶어져요. 건드려서 당신이 발끈하면 안심이 돼. 제대로 살아 있는 것 같아서.”
“무슨 의미예요?”
“가만히 있는 당신은 왠지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아.”
“윤정우 씨가 날 얼마나 봤다고 다 아는 것처럼 말해요?”
“그러게……. 나도 왜 자꾸 당신이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딱딱한 껍질 속에 움츠려 있는 진짜 당신이 보여. 그래서 그냥 둘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