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비하인드 (완전판)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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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도에 출간된 중편 작품 〈비하인드〉 를 수정, 에피소드를 추가한 도서이오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재 불편한 사람 1순위를 꼽으라면

일말의 망설일 없이 꼽을 남자, 한승도.


고백조차 못 한 채 어영부영 보기만 해 온 그녀의 짝사랑을 알고 있으면서

짝사랑 상대, 진호의 친구이기도 한 승도가 다진은 늘 불편하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 진호와 승도가 하는 카페 '그늘'에서

일하는 처지가 되어 그동안 몰랐던 승도의 모습을 알게 되고

그 끝에 그녀는 몰랐던 또 다른 감정마저 알아 버리는데…….


“믿기 힘든 말이에요.”

“뭐가?”

“절 좋아한다는 말.”

“…….”

“정다진.”

“거기 서서 말하세요.”

“싫은데.”

“한승도 사장님이 남자로 안 보여요. 그렇게 본 적도, 생각한 적도 없어요.”

“그래?”

“그렇잖아요. 전, 진호 선배를 좋아하고 있고……, 사장님도 그걸 알고 있는데…….”

“그건 사적인 마음이니까 관여할 생각 없어. 마찬가지로 내 마음도 터치할 필요 없다는 소리야.”

“…….”

“고백 순순히 받아. 안 그러면 너만 피곤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