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네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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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을 대신해 받은 부귀와 명예.
그런 넘치는 것보다 해수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내온 현지운 하나뿐이었다.
“나는 널 좋아하지 않아. 이미 수백 번도 넘게 말했어.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계속 말해 줄게. 나는 널 좋아하지 않아. 앞으로도 절대 그럴 일 없어.”
하지만 지운은 해수를 거절해 버리고,
12년 후 성인이 된 해수는 배우로 자리 잡은
지운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무기로 스폰서가 되고자 나서는데…….
“네가 스폰서 달고 다닐 급 아니라는 거 알아. 근데 내가 너랑 하고 싶은 건 그 타이틀을 걸어야 될 거 같아서.”
“나랑 뭘 하고 싶은데?”
“갖고 싶어. 전부 다.”
“곧 결혼한다며.”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네 약혼자는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알아?”
“왜? 신경 쓰여?”
“…….”
“난 그 사람이 필요하고, 그 사람도 내가 필요해. 그 사람하고 나, 무슨 일이 벌어져도 결혼할 사이란 뜻이야. 그러니까 넌 신경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