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달콤한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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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첫사랑이었으나, 최악인 거절의 말로 자신을 찬,
그래서 그 이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놈이 된, 강지혁.
그 웬수가 조용히 지내던 은수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안 그래도 녀석이 잘나가는 톱스타가 된 것도 못마땅하기 짝이 없는데
제 이웃집으로 이사까지 오다니.
그것으로 모자라, 녀석은 평온하던 은수의 삶에 돌을 던지듯
불쑥불쑥 끼어들어 미워한다고 생각하던 은수의 맘을 뒤흔들고
한참 집필 중이던 은수의 새 드라마 대본에까지 흥미를 보이는데…….
“뭐야? 이거 도수 하나도 없는 거잖아? 눈 나빠서 그런 것도 아니면 굳이 이걸 왜 끼고 있었던 건데?”
“양쪽 다 1.2 정도 되지? 아마. 대학 다닐 때 수술했으니까 지금은 좀 떨어졌으려나. 습관이야. 학교 다닐 때부터 쭉 끼고 있던 게 습관이 돼서 허전해서 그래. 원래 내가 좀 그래. 한 번 좋아하면 오래 좋아하고. 필요 없는 거라도 쓰던 물건 잘 못 버리고. 그럼 이제 그만 내 안경 좀 돌려주지?”
“너 근데 왜 난 단번에 싫어진 거냐? 한 번 좋아하면 오래 좋아한다며? 여기 그 예외가 있잖아. 그때 이후로 대놓고 날 무시하던 거 너도 잘 알지?”
“그런 적 없어. 더 이상 널 좋아하지 않았을 뿐이지. 뭐 그게 싫어한다는 얘기도 될 수 있긴 하지만. 어쨌든 그때에 넌 나한테 큰 상처를 줬고, 또 내가 생각했던 그런 네가 아니었어. 근데 그걸 왜 지금 새삼스럽게 묻니?”
“역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