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리버젠 1/2 (로맨스소설) 리버젠 1/2

(로맨스소설) 리버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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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페르스카인)님의 북피아 첫 전자책.


왕가의 일족인 제네비브. 10대 어린 시절 금발의 한 남자를 사랑한다. 그 남자 베르너는 제네비브를 다른 친구로 알고 그녀의 첫 키스와 순결을 가지고 마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그는 그녀를 기억조차 못하지만 독특한 미녀관을 가진 베르너는 그녀와 데이트를 시작하고…….


-본문 중에서


운동을 좋아해 잘 다져진 몸매에 장난기가 가득한 녹색 눈. 반듯한 생김새. 테니스를 칠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탄탄하고 긴 팔과 다리. 머리 뒤에만 조금 곱실거리는 금발. 

아프리칸스(네덜란드 계) 사람이라고 boer-ish 하다고 놀리곤 했다. 아프리칸스 계의 농부를 칭하는 말이 부르였고, 좀 촌티 나는 사람들을 boorish 라고 하다 보니 말이 비슷해서, 영국계인 소냐와 그를 놀려댔지만, 관심도 없는데 놀려봐야 무슨 소용이랴. 응, 그래 하며 가버리는 것을…….


그를 멀리서 훔쳐보며 젠은 몸만 달아갔고, 돌아갈 시간은 점점 가까워져도 전혀 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녀가 떠나기 며칠 전 소냐의 집에서 파티가 있었다. 소냐의 부모님이 휴가가신 동안 몰래 친구들을 불러들이고, 술도 잔뜩 사놓고 벌인 파티의 제목은, 두 달이나 남은 소냐의 생일이었다. 

거기에서도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 하며 베르너를 슬금슬금 따라 다니던 젠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베르너가 뒤를 돌아보더니 그녀를 보았는지 그녀 앞으로 다가와 선 것이었다. 그녀 앞을 가로막고 선 베르너는 멀리서 봤던 것과 달리 정말 크게 느껴졌다. 판판한 가슴을 쓸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얼굴이 빨개진 젠은 가까이서 보고 싶었던 그의 눈을 올려다 볼 용기도 없었다. 

“젠. 있지…….”

“……응.” 

“이거 좀 리앤한테 갖다 줄래?” 

철커덩. 가슴이 쿵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그를 올려다보았지만 그는 이미 고개를 돌리며 그녀 앞에서 지나가버리고 있었다. 이제까지 그녀의 이름을 부른 적도 없었고, 특별한 얘기도 해보지 못한 사이인 만큼, 아마도 그녀가 바로 옆에 있으니 그냥 불러 세운 것 같았다.

GENRE
Romantische fictie
UITGEGEVEN
2016
28 maart
TAAL
KO
Koreaans
LENGTE
175
Pagina's
UITGEVER
Krbooks
GROOTTE
295,2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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