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사랑 지금 나랑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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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데다가 그의 차를 박기까지 한 여자, 선화.


싸가지를 밥 말아 먹은 태도하며,

무심결에 그녀의 책을 비하한 남자, 다현.


최악의 맞선이었다.

그날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은….


그러나 각자의 사정으로 말미암아

최악의 맞선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계약 연애. 아니, 가짜 연인이 더 어울리겠어.”

“좋아요. 그렇게 하죠.”

“3개월이면 충분하겠지?”

“적당하네요. 3개월이면 사귀다가 헤어지기 딱 좋은 기간이기도 하죠.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그런데 시간을 정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그냥 목적 달성을 끝내면 그걸로 계약을 끝내는 걸로 하죠.”

“그럼 그렇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