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우린, 지금 사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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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그리고마른바람.
건조하다.
참으로건조하다.
입안에모래가가득들은듯입안이버석거리는것같다.
침을삼켜서입안의모래를몸안으로흘려버릴수도,뱉어서그모래를거부할수도없다.
모래늪에빠져서서히몸을잠식당하고있는기분이다.
아득하다.
눈앞에보이는것은너무나낮게보이는천장.
맹렬히내려쬐는태양도,드높게펼쳐진하늘도아닌마냥낯설게보이는천장.
한숨만입술사이에서새어나온다.
"안일어나?"
나에게서원초적인욕구를해소한후평정을되찾은그의목소리가건조하게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