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퀸즈 맨(Queen’s man)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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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능력, 심지어 현재 직업까지 무엇 하나 빠질 게 없건만,

결혼 못 시켜 안달인 부모님으로 말미암아

원치 않은 남자와 결혼하게 생긴 그녀, 시온.


그 늪에서 빠져나가고자 선택한 것은 이십여 년간 죽마고우이자 남사친인 민석.


“나랑 결혼하자, 김민석. 네 인생을 나한테 맡겨. 내가 이 카페 책임지고 성공시켜 줄게.”

“뭘 해달라고? 결혼?”

“나 돈 많아. 가진 게 돈밖에 없는 여자야. 네가 결혼에 협조해주면 난 얼마든지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어.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


그녀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은 능력을 갖추고도

손님 없는 한적한 카페를 운영하는 민석에게

시온이라는 존재는 꽤 매력적일 터.


그러나 생각지 못한 조건을 내건 민석으로

그녀의 예상이 조금씩 빗나가기 시작하고,


“단, 조건이 있어.”

“…….”

“한 번 하자. 하게 해 줘.”


빗나간 그곳에서는 시온이 생각지 못한 일들이

하나둘 그녀의 삶을 뒤흔들기 시작하는데….


대책 없는 엽기적인 그녀를 진정한 퀸으로 만들어줄 유일한 남자 김민석.

두 친구가 티격태격 아웅다웅 지지고 볶으며 완성해 가는

아기자기 에로에로 L.♥.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