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너에게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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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허덕이는 잡지사에 어떻게든 붙어 있고자

오랜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강이후와 인터뷰를 하게 된 수정.


그런데 시작부터 수정이 예상 못 한 일들이 벌어진다.


“6년 동안 연락 한번 없더니 이제 와서 인터뷰해 달라고 부탁한 건,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냐? 자존심이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내가 널 얼마나 비참하게 깠는지 내가 똑똑히 기억하거든. 내가 아는 연수정은 아주 자존심이 센 친구라 어지간하면 나와 마주치기도 싫어하는 친구거든. 그런데 제 발로 날 찾아온 거면, 날 좋아하는 거 아닌가?”


이미 접은 마음이라고 그리 믿었건만

수정은 이후의 육체적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져 버리고 마는데….


“아직도 날 못 잊은 건가?”

“아흐, 아니에요. 그런 거.”

“변명하지 않아도 돼. 어차피 이 시간 이후로는 날 못 잊을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