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달콤한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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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눈을 떠 보니, 그곳은 낯선 곳이었다.


아니, 분명 낯설기 짝이 없었으나, 어딘가 기억에도 있는 묘한 장소.


뒤늦게 예나는 그곳에 자신이 소설에서 그렸던

남자 주인공의 집과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런 그녀의 깨달음을 확인시켜 주듯

소설 속 남자 주인공 건후의 뜨거운 입맞춤까지 받는다.


“정말 내가 쓰는 소설 속으로 뚝 떨어지기라도 한 거야? 오, 마이 갓!”


그제야 예나는 자신이 쓰던 소설 '시크릿 웨딩' 속

여자 주인공 '예나'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틀 뒤 건후와 결혼까지 해야 하는 처지에 처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내가 소설을 쓰게 되면, 그 소설이 그쪽 미래가 된다고요.”

“그럼 어디 한 번 해봐. 오늘 밤 내가 널 가질 수 있는지 아닌지 그것부터….”


로설을 찢고 들어간 예나와 그녀의 피조물 서건후,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