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루의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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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자신을 아프게 했던 사랑을 완전히 정리하고자 떠난 일본 여행.

그곳에서 뜻밖에도 오빠의 친구인 민재준과 만나게 된다.

아무런 관심도 없었고, 그저 오빠의 친구이기만 했던 남자인데,

이 남자, 미쳤나 보다.

느닷없이 그녀에게 자신의 여자가 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재준 오빠 아닌 것 같아.”

“그래? 그럼 성공한 건가?”

“그게 무슨 말이야?”

“유연이 네가 25년 동안 알아왔던 재준 오빠는 이제 버려라.”


오랫동안 마음에만 품고 있던 짝사랑이었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마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을 만큼 소중한 사랑.

그런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주어졌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래야 그가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난 오늘부터 이유연 앞에 오빠 민재준이 아니라 남자 민재준이 될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