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못 말리는 섹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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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섹시미, 빼어난 몸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외향적 조건을 지녔음에도

섹시미의 저주로 말미암아 하는 일마다

족족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 그녀, 세인.


꼬일 대로 꼬여 버린 탓에 그나마 들어간 일자리에서

자신을 마지막으로 자른 당사자이자

그녀를 제대로 오해하고 있는 마태규와 부딪치고 만다.


그 결과, 그의 집 가사도우미로 취직까지 하게 된 세인은

그녀를 무슨 호환 마마 보듯 대하는 태규의 모습에

모멸감과 함께 알 수 없는 투지를 불태우게 되는데…….


“왜 그렇게 경계하죠? 약점이 들키는 게 두려운가요?”

“약점 같은 건 없어. 이미 극복하고 강해졌으니까.”

“내가 보기에 극복보다는 회피 같은데요. 나 같은 여자가 싫다면 제대로 극복해야죠.”

“어떤 식으로?”

“날 유혹해 봐요. 내가 당신한테 빠져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무너뜨려요. 그게 제대로 극복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