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밤의 사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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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태어나 언제부터인가 무당의 신주가 되어

산속 깊은 곳에서 아무 의지도 없이 살아온 그녀, 연화.


모두가 떠받들어 주지만, 사람이 아닌 존재로 살기 싫어

무작정 그곳을 빠져나온 연화를 구해 준 것은 한 사내였다.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적어도 그녀를 외면하지 않을 만큼의

배려심을 가진, 태서라는 이름의 사내.


갈 곳도 없이 무작정 나온 연화를 무슨 연유에서인지

태서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그곳에 머물 수 있게 해 주고

그곳에서 연화는 여태껏 몰랐던 세상을 조금씩 익혀 간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 알아 가면서 태서에 대해서도 차츰

묘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