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사랑이 독이다 2/2 (로맨스소설) 사랑이 독이다 2/2

(로맨스소설) 사랑이 독이다 2/2

    • S/ 14.90
    • S/ 14.90

Descripción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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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자신의 입술에서 비릿한 피 맛이 느껴졌다. 


“나쁜 새끼한테 개죽음당하고 싶지 않으면 앞으로 알아서 기어.”


그는 또 다른 경고를 그녀에게 전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 했다.

지수는 그의 뒤에 대고 소리쳤다.


“당신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을 거야!”

“이유는?”

“당신이 날 필요로 할 때는 언제든 가겠어요. 하지만 당신과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아직 뭘 모르는군. 이 바닥에서 내 말은 곧 법이야. 순순히 따르는 게 네 신상에 이로울 거야.”


아무래도 너무나 큰일을 벌여 놓은 모양이었다. 


너무나 차가워서 피도 얼음물일 것이라고 했다. 

너무나 잔인해서 자신의 가족이라고 해도 자신의 뜻을 거스르면 죽일 것이라고 했다. 

너무나 교활해서 그를 뛰어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쌍계파를 넘어뜨릴 수만 있다면 그놈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그런데 그의 여자가 되었다. 

아니, 그의 정부가 되었다. 몸을 파는 정부.


‘이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이 불안함의 정체는 도대체 뭐지?’


그녀의 눈빛이 불안함에 흔들렸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지수는 입가에 흐르는 피를 한 손으로 닦아 내고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문을 한 칸 한 칸 열어 본 지수는 

화장실 사용자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화장실로 들어오는 중앙 문을 잠갔다. 

그리고 휴대폰을 꺼내 버튼 하나를 길게 눌렀다. 

잠시 후 자다 일어난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지금 잠이 오세요?”

-누구냐?

“이젠 제 목소리도 못 알아듣습니까? 반장님 형사 맞아요?”

-정하윤?

“네. 호랑이 한 마리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와 호랑이 밥이 되게 생긴 정하윤입니다.

주무시려면 집에 들어가서 주무시라고 몇 번을 말해요? 또 경찰서죠?”

-너 그게 무슨 소리야? 호랑이 밥이 되게 생겼다니?


서 반장은 호랑이 밥이 되게 생겼다는 말에 정신을 차린 모양이었다. 

그녀는 땅이 꺼질 것처럼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오늘부터 지현욱의 애인이 됐어요.”

-뭐? 지현욱이라면 쌍계파의 2인자?

“네, 그놈이 오늘부터 내가 지 여자래요.”

GÉNERO
Romance
PUBLICADO
2016
5 de abril
IDIOMA
KO
Coreano
EXTENSIÓN
251
Páginas
EDITORIAL
Krbooks
VENDEDOR
kim soo mi
TAMAÑO
587.9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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