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사랑, 향기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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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 그녀를 모르는 남자,

강렬한 끌림, 그리고 뜨거운 하룻밤.


배우 주사랑이 아닌, 안미라라는 여자로

보냈던 그 밤은 그저 일탈에 불과했다.


그런데 하룻밤으로 끝내려는 그녀에게

이 남자, 뜻밖의 청혼을 해 온다.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조차 없건마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주사랑 씨.”


그리고 그 확신대로 사랑은 우정이란 남자를

뜻밖의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냥, 원나잇이었어요. 하룻밤에 진실이 있나요?”

“왜 원나잇엔 진실이 없다고 생각하죠?”

“말 그대로 원나잇, 하룻밤의 쾌락이잖아요. 아니에요?”

“하룻밤으로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 저도 포함이었습니다. 생각 안 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