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솔미솔파, 나의 노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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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라 자부하는 그녀, 김솔미.


사랑하는 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또 다른 부모 같은 이모 내외,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원수 같기도 한 이종사촌 두 명까지.


게다가 사기 같았던 사주 카페의 점괘 이후

마음에 드는 남자까지 생겨 이제 막 연애마저 시작하게 된

솔미에게 인생은 그럭저럭 살 만했다.


적어도 난데없는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랬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1990년 9월 5일, 김솔미 양의 어머니 되시는 이은숙 산모가, 당시는 한일 산부인과였습니다, 한일 병원에서 솔미 양을 출산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크나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출생의 비밀로부터 시작한 균열은

가장 친하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던

사촌 오빠, 재욱이 품은 비밀의 문을 열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솔미는 상상치 못한 일을 겪기 시작하는데…….


“널 사랑해……, 네가 상상도 못 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