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휘어진 짝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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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나 때문인가요? 사고잖아요. 당신 심정 지금 어떨지 얼마나 마음 아플지 잘 알아요. 하지만 날 상대로 이러는 건 아니잖아요. 나도 슬퍼요. 나도 교수님 좋아했다고요.”

“누나보다 누나 남편을 더 좋아했다는 게 문제지.”


그 사고로부터 모든 게 어긋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좋아했으나 여동생으로밖에 봐 주지 않았던 민준의 상처(喪妻).


여자가 아닌, 여동생으로 민준을 위로하려 했던 주홍은

민준의 처남, 강혁에게 또 다른 의심을 사게 된다.


이제는 접었노라, 제아무리 설명해도 믿지 못하던 강혁은

새까만 속내를 숨긴 민준을 막고자

주홍이 잊고 있었던 과거의 인연까지 상기시키며

그녀와의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