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하나의 사‪랑‬

홈 페이지 

http://www.krbooks.blog.me


2008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광애]와 연작입니다.


'광애' 주인공 현기주와 정서인의 딸, 하나와 '굿보이' 여주인공 백수의 남동생, 백호의 사랑 이야기.


3년 전 사랑하는 연인을 자신의 무책임함으로 잃었다고 자책하며 살아가는 백호.

아픔 때문에 가족도 멀리한 채 남을 보호하는 그림자로 지내던 와중,

스토커에게 시달린다는 한 모델에 대한 경호원 제의가 들어온다.

바로 그 의뢰인은 기억 속 꼬마 숙녀였다.

어느새 그의 아픈 상처를 헤집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버린 현하나.


“한 번뿐이다. 이 한 번뿐이야. 그 이름을 입에 올리는 일 없도록 해. 아무것도 묻지 마!”


머리로는 이해하나, 가슴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문제 때문에 충동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현하나.

3년 기한 한정으로 하는 모델 일이지만, 뒤로는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버틸만했었다.

경호원만 있으면 자취를 감추었다가 경호원이 사라지면 다시 나타나는 스토커만 없었다면.

기댈 곳도 없이 두려움을 감추고 지내던 그녀는 어린 시절의 곰 아저씨에게손을 내민다.

이미 죽어 버린 듯한 눈의, 그녀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곰 아저씨, 백호를.


“사랑하는 이가 죽었다고 송장으로 살아가는 당신이 재미없어요. 그분의 죽음이 재미없다는 게 아냐. 당신이 재미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