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한 입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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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면서 유일하게 사랑한 남자, 하민.


‘쪽수에 밀린다는 말이 뭔지 이제야 알겠네요. 하, 겨우 닿았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놓아야 할 줄은 몰랐는데……. 참, 잔인하네요. 오빠가 미워요.’


하지만 타의에 의해 놓아야 했고,

주연과 하민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6년 뒤, 이혼하여 혼자가 된 하민은

아들 현우의 어린이집 입학식에서

현우의 담당이 된 주연과 생각지 못한 재회를 하게 된다.


그저 선생과 학부모, 그렇게 규정되고 말 재회라 생각했으나,

뜻밖의 사고로 주연이 다치면서 하민은

오랫동안 억눌러 왔던 감정을 결국 터트리게 되는데….


“말 돼. 넌 잊고 살았는지 모를 그날을 나는 잊지 않았거든. 내 숨결, 표정 하나까지 세포에 새겨졌는지, 널 다시 만난 이후로 불쑥불쑥 떠올라 내 죄를 상기시키더라. 달콤한 저주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