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2

“왜 이렇게 야해요. 몸이 너무 야해. 자꾸 날 유혹하면서 나보고 어쩌라고.”

“건우, 읏…… 하아, 앗.”

“선 긋는 거 그만해요. 그 선, 이미 넘어가버렸으니까. 다 소용없는 짓이야.”


독주보다 강하고 치명적인 향기가 심장을 흔들다!

씩씩한 허당 청춘과 품격 있는 그녀의 설렘 폭발, 간질간질 로맨스 <여인의 향기>


재력, 능력, 거기다가 여유까지 겸비한 그녀. 32세의 송예니. 그녀에게선 늘 성숙하고 우아한 여인의 품격이 묻어난다. 보석 회사 Grace의 고문 디자이너이자, 가능성 있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그녀의 눈앞에 어느 날 6년차 무명배우인 그, 공건우가 나타나는데. 

나이만 청춘인 25세의 무명배우, 건우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복권에 당첨 될 확률 정도? 그런 그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구세주를 만나게 되었으니. Grace 창립파티에서 건우에게 도움을 받게 된 예니는 그의 열정과 순수함을 높이 사, 본격적으로 그를 후원해주기로 한다. 예니의 도움으로 광고촬영을 한 건우는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르고, 정식으로 소속사와 계약하면서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에 가까워진다. 


“난 다른 사람과 사귀더라도 너랑은 사귀지 않을 거야.”

“왜 난 안 되는 건데요?”

“내가 키우는 연예인과 감정 키우는 거, 싫어. 그런 적 없어.”


처음 본 순간부터 예니에게 끌렸던 건우는 남자로써 그녀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고 하고, 그런 건우의 진심을 알면서도 예니는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그에게 여자가 아닌 ‘투자자’로 남고자 선을 긋는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 그들은 과연 함께할 수 있을까? 

달콤하면서도 짜릿한 두 남녀의 이야기, <여인의 향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