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강림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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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비서 강림의 

순진하고 어수룩한 연성 길들여 잡아먹기 대작전!


얌전한 줄 알았다. 상냥한 줄 알았다. 천생 여자인 줄 알았다.

하나 그건 내 비서의 본색을 알기 전까지의 지독한 오판이자 맹추 같은 착각이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걸핏하면 사람을 패대기 쳐대며, 

갖은 수단을 동원해 협박도 서슴지 않고, 

거기다 내 주변 사람들까지 다 포섭해 

날 생지옥으로 몰아가는 저 양의 탈을 쓴 잔혹한 악마를 보라. 


심지어 내 돈줄마저 쥐고서! 

내 여가 시간까지 맘대로 조정하며! 

집에서마저도 결코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않는 

악마보다 더 무시무시한 내 비서, 그리고 내 운전기사.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제가 아무리 개망나니 짓을 좀 했기로 서니 그래도 전 아버지 아들이라고요!

대체 어디서 저런 비서를 공수해 오신 거예요!

저런 운전기사는 또 어디서 데려오신 거고요!


마치 연성을 위해 특별 초빙이라도 한 듯한 비서의 정체는? 

그리고 그 비서와 찰떡궁합인 운전기사까지.


살려면 알아서 길 수밖에 없는 연성의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투쟁극 개봉박두!


더불어 살벌하고 가차 없는 비서의 정체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외전도 있사오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