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개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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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정의감과 정이 넘쳐 길고양이나 개를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형사, 도헌.


정을 받지 못한 채 길거리를 헤매면서

털이 잔뜩 곤두선 길고양이 같은 가출 청소년, 요원.


사방을 경계하던 요원을 녹여 준 것은

오지랖 넓은 도헌의 밥걱정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성격이 180도 변해 버린 도헌의 모습에

요원이 도리어 밥 타령을 하며 도헌에게 따라붙기 시작하고,

그게 귀찮았던 도헌은 한 가지 제안을 해 그녀를 떨어트리려 한다


“오늘부터 정했어. 난 동료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밥 안 사.”

“그럼, 제가 아저씨 동료 되면 사 주는 거예요?”

“뭐?”

“방금 그러셨잖아요. 난 동료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밥 안 사, 라고.”

“그래.”

“알았어요.”


깊이 생각지 않고 한 제안은 3년 뒤 요원이

진짜 경찰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나면서

또 다른 양상을 띠고 이어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