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관능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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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잘래요?”
1년이나 그저 바라보는 게 전부였던 남자.
국적, 이름, 나이도 모르는 그 남자에게
파리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하고자 마음먹은 날,
해 버린 충동적이고도 속마음이 잔뜩 묻어난 말.
그렇게 채아는 '한진우'라는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고,
그 남자는 그녀의 파리에 남긴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느닷없이 그녀가 일하는 미술관에
그녀의 신체적 비밀이 그려진 그림이 걸리기 전까지는 그랬다.
“나 만나 봐. 나 꽤 괜찮은 놈이거든.”
“그 조건에 응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림을 그리든, 얼굴 붉혀 가며 법정에 서든, 불쾌한 만남을 이어 가게 될 거란 뜻이고요?”
“물론.”
“뭐 이런 협박범이 다? 대부분 정상적인 남자라면 여자에게 대시할 때 이런 방법은 안 쓰거든요.”
“그건 정상적인 여자를 상대할 때의 얘기지. 도망치는 게 주특기인데 단단히 묶어 놓을 게 필요하지 않나?”
“제대로 정신이 박힌 여자라면 협박범 곁에 있고 싶을까요?”
“그 협박범이 일 년 동안 주시하던 남자라면 다르지. 윤채아, 뭐가 그렇게 겁나?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거야. 남자와 여자가 이끌리는 감정에 솔직할 나이잖아.”
그리고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진우는
채아에게 '대시'라는 걸 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