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양의 탈을 쓴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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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룻밤이었다.
25년을 이웃으로 지냈고, 동생이 가장 아끼는 후배에다
자신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남자인 세호와
뜨겁고도 잊지 못할 밤을 보내 버린 것은.
딱 하룻밤, 깨고 나면 잊어버릴 일이어야 했기에
명희는 원래대로의 현실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양의 탈을 쓴 채 늑대의 본성을 숨겨 온
세호 앞에서는 그녀야말로 가련한 어린 양, 그 자체였는데…….
“세호야, 그날 밤 일은…….”
“혹시라도 실수라고 말하려는 거면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당장에라도 실수가 아니었다는 걸 확인시켜 주고 말 테니까. 내 차 뒷좌석에 눕고 싶어?”
“…….”
“피곤할 텐데, 일단은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자 둬.”
“어쩌려고 이래?”
“원하는 걸 손에 넣었는데,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둘 순 없잖아.”
“네 착각이야.”
“착각?”
“그래.”
“당신은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멍청이로 보여?”
“하지만 우린 남녀 관계로 얽히기엔 너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