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우(雲雨) (외전증보판) 1/2 운우(雲雨) (외전증보판) 1/2

운우(雲雨) (외전증보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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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우 (雲雨)>에서 문장을 다듬고, 새 에피소드와 외전이 새롭게 추가된 개정판입니다.


“정말 취향이 사내냐, 애송이?”

“주, 주군.”

“말해 봐라. 정말 사내와 이 입술뿐 아니라 그 보다 더한 몸까지도 섞을 수 있는지 말이다.”

금세 입이라도 맞출 것처럼, 연인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일 때처럼 그는 색정적이고 은근하게 물었다. 마치 가유의 마음속을 떠보기라도 하듯이. 


한밤중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얼떨결에 하게 된 낯선 사내와의 입맞춤은 

뜻하지 않게 동침으로 이어지고……, 

도움의 대가로 하룻밤, 잠자리 베개 역할을 요구하는 사내의 신분은 뜻밖에도 차갑고 냉정하기로 소문난 얼음 황자였는데…….

타고난 무예실력으로 그의 그림자가 된 남장여무사, 진가유.


‘후우…….’

가유는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신휘의 앞에 섰다. 신휘가 한손으로 쭈뼛거리고 선 가유의 손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 낚아채듯 허리를 감아 그의 무릎위에 앉혀 놓았다. 그 바람에 다리에 힘이 풀려 버린 가유는 그만 무너지듯 그의 다리 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뽀스락거리는 옷자락의 마찰음과 함께 순식간에 그의 다리와 맞닿은 가유의 엉덩이 부근이 찌르르해져 왔다. 그러나 신휘는 아무렇지도 않게 기다란 팔로 가유의 허리를 쓰윽 휘감은 채 술을 한 잔 달게 쭈욱 들이켰다. 

술잔을 내린 그가 가유의 귀에다 입술을 갖다 붙이곤 속삭이듯 물었다.

“추우냐?”

“아닙니다.”

“한데, 왜 이렇게 옷을 많이 껴입었느냐?” 

“…….”

가유는 신휘의 그 물음에 답을 해 줄 수가 없었다. 바로 여자란 걸 감추기 위해서였다고.


* * * * * * *


“오늘은 베개 말고 다른 임무가 있다.”

“무슨 임무를 말씀하시는지?”

“정인의 임무.”

“…….”

야릇한 그의 눈빛과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유가 제대로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어느새 침상의 폭신한 느낌이 가유를 덮쳐왔다.

“흣! 주, 군……!”

침상에 드러눕히기 무섭게 가유의 몸 위를 덮친 신휘가 가유의 반항을 잠재우듯 양 손목을 꽉 그러쥔 채 목덜미에 입술을 푹 묻으며 속삭였다.

“힘들면 내가 해줄까?”

“주군…….”

“아니면 애송이 네가 해줄래?”


무한국의 차가운 얼음황자 류신휘와 그를 따르는 그림자, 호위무사 진가유.

정(情)의 맛을 모르고 자란 닮은꼴의 두 남녀가 펼치는 비와 구름 같은 사랑이야기!

GENRE
Romance
RELEASED
2019
January 8
LANGUAGE
KO
Korean
LENGTH
267
Pages
PUBLISHER
Krbooks
SELLER
kim soo mi
SIZE
759.1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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