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카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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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아버지의 수술을 위한 목돈 마련 때문에

설 원장의 소개로 입주 가정부 일을 하게 된 은우.


상당한 금액에 혹해 별수 없이 하게 된 일자리인데다

고용주인 최태신은 어딘가 껄끄럽기만 하고,

그녀가 머물 별장에 있는 태신의 동생 태준은 까다롭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위약금을 물지 않고자 버티려던 은우는

점차 태준과 태신 사이의 전혀 달갑지 않은 사건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서자라는 출신 때문에 줄곧 보이지 않은 상처를

가슴 깊이 품은 태신의 아픔에 조금씩 이끌려 가는데…….


“이 여자가 아니라, 김은웁니다. 그리고 물건 아니니까 함부로 말하지 마요.”

가정부 일을 하지만, 결코 스스로 굽히지 않은 그녀, 김은우.


“왜? 두려운가? 진즉 그 두려움을 느꼈어야지. 감히 내게 훈계하기 전에.”

상처를 입기 싫어 먼저 공격해 버리는 게 편한 그, 최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