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달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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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Description
(작품소개)
『이혼의조건』작가이지환(자작나무)님의『장미를사랑한남자』외전.
여주인공래인의무형에대한사랑쟁취이야기.
♣래인
흙속에감추어진절세의꽃미남을알아보는데탁월한재주를가진래인.
무형을바라보며지금마음속으로<심,심봤다!!~~~~~~~~~>를외치고있었다.
‘오홋!새로운뉴페이스절세미남!넌이제나에게찍힌거얏!’
그러나약아빠진래인은입가에흘러내리는침을서둘러지웠다.
사정거리안에들어온사냥감에게너무노골적인관심을보이면눈치빠른사냥감은멀리도망가는법이다.래인처럼노련한전문가는먼저사냥감이그녀에게로다가오게하는재주를피울줄알아야하는법.래인은곁눈질로앞에선꽃미남의정보를뇌리속에입력했다.
-키?완벽하고.
-몸무게?이것도완벽하고
-얼굴각도?더완벽하고.
-부티와세련됨?절대적으로완벽하고.
크핫핫하하.절세완벽꽃미남.넌내꺼야!언젠간반드시먹고말거닷!
♣무형
무형의마음에아직도박혀있는가시,가린은지금도무형의꿈이고강박관념이고집착이었다.증오였고미련이었고다함없는사랑이었다.
이미다른남자의여자가된가린.
눈부신행복으로그남자와의삶을꾸려가고있는것을두눈으로보고있는데도무형은그녀를놓지못했다.
가린이낳은아이들의대부가되고그녀의잘생긴남편과이제는겨우편안하게마주웃을수있는친구비슷한것이되었다고생각했다.
그런데도무형은그녀를잊을수가없었다.
무의미하고검은욕정에못이겨여자들과허무한하룻밤을보낼때도무형은가린을닮은여자만을찾고있는자신을보았다.
그여자를안으면서도가린이라는이름을부르고있는스스로에게몸서리치면서도그짓을멈추지못했다.
처음이자마지막으로무형자신의모든것을다걸었다.벗어나고자죽도록애썼던피의숙명까지다시불러들였다.
그렇게까지안간힘을다하며얻고자열망했던그녀를잃어버리고난후
무형은절대로다시는스스로를절망케하고고통스럽게한사랑같은것은받아들이지않겠다고스스로에게다짐했었다.
세상의어느누구도절대로무형을열수없다.가린과헤어진순간,그녀를아르젤에게보내준순간.인간정무형은완전히죽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