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가 코고는 소‪리‬

여기 실린 글들은 

거의 모두,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장로교회 주보에 실었던 글 가운데서 가려 뽑은 것입니다.

글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것은 주보에 자리가 허락하는 대로 빈 데를 메우어 썼기 때문입니다.

코퍼스 크리스티는 제가 미국에 처음 발 디딘 곳이기도 하고, 또 처음 담임 목회지이기도 합니다.

라틴어로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에서 보낸 6년 남짓한 세월, 저는 그때 거기서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이 글들의 배경에는 그때 제가 사랑하던 사람들의 얼굴이 박혀 있습니다.

텍사스 사람들을 위하여 텍사스에서 쓴 글들을 이제는 책으로 엮어 내가 나머지 삶을 바칠 뉴저지에 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자랑 찬양교회, 어머니 권점순 권사님,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유성실의 이름도 이 책에 남기고 싶습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최혜숙 전도사님과 코람데오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