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옹고집전

옹고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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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Description

조선 유쾌한 복제 인간 소동,

유쾌한 공상으로 '어떻게 것인가' 대한 따끔한 교훈을 담다


여기, 얼굴도 옷도 말투도 심지어 과거에 대한 기억도 같은 두 명의 옹고집이 있다. 기막힌 공상이다. 그런데 더 기가 찬 것은 가짜가 더 진짜 같다. 

가짜 옹고집은 마누라 앞에서 결혼 첫날밤 일을 진짜보다 먼저 척척 기억해내는가 하면, 진짜 옹고집이 잘 모르는 족보를 청산유수처럼 외워서 읊어댄다. 고을 제일가는 부자이면서도 이웃에게 패악을 일삼고 불효하던 진짜 옹고집은 곤장을 맞고 내쫓겨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가 된다. 아무리 뉘우쳐도 이제는 소용없는 일. 좌절하여 생을 버리려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옹고집은 용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옹고집전은 고전소설로 조선 후기에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당시 상업경제 발달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계층을 대표하는 현실적인 인물을 소설로 형상화하면서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인륜 도덕이나 인간의 정을 저버리고 자신의 이익만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사람이 하늘로부터 벌을 받음으로써, 현실의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현대의 최첨단 과학 분야인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하고 있어 매우 독특하다. 인간 복제가 실현 가능한 것으로 대두되면서, 원본과 복제본 사이에 대두될 정체성 문제를 검토할 수 있는 예사롭지 않은 작품인 것이다. “어떻게 나는 나임을 증명할 것인가”, “내가 진짜임을 타자들은 어떻게 확인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 찾기 과정’이 흥미롭게 제시된다. 


옹고집전에서 옹고집의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진짜인가가 중요하지 않다. 

‘옹고집’ 임을 확인해주는 것은 스스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과거의 행적 같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통해서이다. 라는 정체성이, 내가 관계 맺고 행동했던 외부 객체들과의 관계성에서 드러난다는 철학적 인식이, 이 이야기를 단순히 욕심 많고 인간미 없는 한 인간에 대한 응징 이야기라고만은 볼 수 없게 만든다.  

  • GENRE
    Fiction & Literature
    RELEASED
    2014
    January 29
    LANGUAGE
    KO
    Korean
    LENGTH
    42
    Pages
    PUBLISHER
    Jangyoung Yoon
    SELLER
    Jangyoung
    SIZE
    6.8
    MB
    AUDIENCE
    Grades 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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