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여자](/assets/artwork/1x1-42817eea7ade52607a760cbee00d149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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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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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하태신.
세상일은 전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남자.
그래서 사는 것이 무척이나 무료하던 남자.
어느 날, 그의 앞에 소녀의 얼굴을 한 여자가 나타났다.
윤희수.
세상일은 결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믿는 여자.
그래서 사는 것이 무척이나 치열하던 여자.
어느 날, 그녀 앞에 사내의 얼굴을 한 그가 나타났다.
“난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요. 이 썩어 버릴 몸뚱이 밖에는요.”
“하지만 썩어 버릴 그 몸뚱이가 당신에게는 최고의 무기라는 걸 모르지는 않을 테지?
나 또한 그 몸뚱이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지금 하는 말이 무슨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나?”
“의미도 모르고 지껄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아요.”
“조금 전 그 입술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지금 다른 남자에게 자신을 던지겠다는 건가?”
“그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상관없어요. 물론 지금의 이 일을 죽도록 후회하겠지만 말이에요.”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소리치는 여자를 향해 그의 정복욕이 뜨겁게 질주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를 품고 있는……타인의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