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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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Description
폭풍처럼 강렬한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서른 살의 나이에 요절한 에밀리 브론테가 죽기 일 년 전에 발표한 유일한 소설이다. 『폭풍의 언덕』은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음산한 힘과 등장인물들의 야만성 때문에 반도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백 년이 지난 오늘,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멜빌의 『백경』과도 곧잘 비교될 만큼 깊은 비극성과 시성(詩性)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바로 소설에 담겨있는 빛나는 감수성과 시적이고 강렬한 필치, 그리고 새로운 문학사적 의의 때문이다.
학대받은 기억과 빼앗긴 사랑에 대한 분노로 복수를 꿈꾸는 히스클리프, 세상의 그 무엇보다 히스클리프를 사랑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그 사랑을 버리는 캐서린.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은 워더링 하이츠와 스러시크로스에 어둠의 그늘을 드리우지만, 시간이 흐른 뒤 두 집안은 캐시와 헤어턴의 사랑을 통해 조금씩 밝음을 되찾는다. 빈 언덕에 부는 폭풍을 잠재우는 햇빛처럼, 따뜻한 이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 사랑과 용서, 그리고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