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한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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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혈한>의 외전입니다.


목원가의 공주님, 목지연.


집안에 기대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었던 그녀였으나,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려 버렸다.


그래서 지연은 제 상대를 스스로 고른다.


“나하고 결혼해 주면 안 될까.”

“청혼이야?”

“일종의.”

“무슨 청혼이 그래. 낭만이라곤 1도 없네.”


기업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 '냉혈한'이라 불리는,

마이더스의 대표 표강호.


강호라면, 정략결혼도 할 만하다고,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 여겼는데….


“내가 원하는 게 뭔 줄 알고.”

“뭐든 다. 물고, 빨고, 핥고. 다.”

“정말?”

“…….”

“감당할 수 있겠어?”

“…….”

“미안하지만 내가 좀 밝히는 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