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푸른 눈동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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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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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chreibung des Verlags
조진태
로맨스 집필
<책소개>
"참, 너도 죠지 트레베리안을 본 일이 있을 거야. 지난 해 너희와 우리 가족이 함께 갔던 연주회에 트레베리안 씨 부부가 와 있었어.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에, 생각에 잠겨 있는 듯하던 그 사람 말야… 마치 히스크리프 역의 로렌스 올리비애와 비슷했어. 그리고 부인인 아만다 트레베리안은 말할 수 없이 예뻤지. 붉은 머리에 눈부시게 하얀 피부, 1마일쯤의 저쪽에서도 눈에 뜨일 정도로 반짝이는 초록빛 눈동자, 게다가 그 균형잡힌 몸매… 근사한 부부로 보였기 때문에 그런 소문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지."
(중략)
그 헤어스타일만 하더라도 묵직한 금색 핀으로 꽂아 말아올린 모양은 그녀가 빈틈없는 미적 센스와 감각의 소유자라는 것을 말해 주었다. 하얀 린넬 슈트의 총총한 라인에도 불구하고, 마담 알렉산드르는 육감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중략)
오늘의 죠지 트레베리안은 코니가 볼티모어에서 만났을 때의 그 가 아닌 듯했다. 그의 모습은 매우 느긋해서 초조함 따위는 느껴본 적도 없어 보였다. 그녀가 모르는 일면이었다. 복장까지도 그전과는 달리 캐주얼한 차림이었다. 몸에 딱 맞는 바지에 오픈 컬러의 하얀 니트셔츠가 훤칠한 키에 넓은 어깨, 강건한 팔뚝을 더욱 강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