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위험한 소개팅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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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에게 어느 날 들은 청천벽력 같은 말.


“다른 남자가 아니고, 널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남자야. 그림이 나와.”


결코 여동생 이상으로 그녀를 보아 줄 수 없다면서,

우진은 정은에게 다른 남자와의 소개팅을 제안했고,

정은은 오기로 그 소개팅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 이원.


“당신이 내 여자같이 느껴지거든.”


첫 만남부터 저돌적인 이원은 우진과는 다른 모습으로

정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서서히 정은은 이원의 페이스에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편하고 싶으면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는 게 젤 편하거든.”

“좋아요.”

“뭐가?”

“그렇게 해 보겠다고요.”

“이정은.”

“네?”

“넌 이제 나한테 잡혔어.”

“뭐라고요?”

“딴생각 못 하도록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