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격정애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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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오빠의 과잉보호 때문에 연애 한 번 못 할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린 민주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제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도움의 내용인즉슨, 온갖 거짓말로 소개시켜 주는 여자마다 내빼게 하는 지독한 자신의 오빠, 장한주와의 소개팅!


남자라면 지긋지긋해 이대로 혼자 살 생각이었던 제인은

민주의 생떼와 애절함에 별수 없이 소개팅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다.

어차피 그쪽에서 자신을 맘에 들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치부하며.


그러나 꼬인 실타래처럼 엉키고 마는 소개팅.


10년지기 친구 민주의 오빠는 제인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었고, 민주는 상속녀였다.

그 사실을 전혀 몰랐던 제인이건만, 한주는 제멋대로 제인이 민주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여자라고 여기며

돼먹지 못한 여자인 양 취급해, 서로에게 최악의 인상만을 남기게 된다.


더는 만날 것이 없었던 것 같았던 그 만남 이후,

민주의 꿍꿍이 때문에 세 번의 데이트를 하기로 한 제인과 한주.

그저 의무처럼 만나는 것뿐이었는데, 두 사람은 차츰 서로에 대한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되면서

알 수 없는 이끌림에 강렬히 사로잡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