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끝도 없이 젖어드‪는‬

홈 페이지 

http://krbooks.blog.me 


나라홀딩스의 유일한 상속자, 지은혁.


좋은 머리를 갖고도 사고뭉치에다 제멋대로인 그를

유일하게 다룰 수 있는 인물인 이재.


그녀보다 어려 한때는 동생으로 여겼으나,

은혁에게 이재는 누나가 아니었고,

이재 역시 그걸 느끼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렇게 거리를 둔 노력마저 무색하게,

변호사가 되어 착실히 일하던 이재의 앞에

스물셋이 된 은혁이 다시 나타나면서,

굳건히 벌려 놓은 은혁과의 거리가 단숨에 좁혀지기 시작하는데….


“왜? 왜 나는 최이재 좋아하면 안 돼? 왜 나한테는 최이재 좋아할 자격조차 주질 않아? 내가 나이가 적어서? 그까짓 거 몇 살 차이 난다고.”

“말했잖아. 너한테는 아무 감정이 안 생겨. 나한테 너는….”

“동생이다?”

“알면 이러지 마.”

“좋아. 우리 내기할까?”


“얼마나 걸리나. 최이재에게 지은혁이 남자가 되는 순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