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카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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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맞이한 죽음과 네 번의 회귀.


온갖 수를 강구해도

매번 황후의 자격을 얻는 '카라의 선택' 당일 새벽에 살해당하고

이전의 시간대로 회귀하게 되는 아밀레트는

이번 삶에서는 그저 다가올 죽음에 순응하기로 결심한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게 하는군, 마이 레이디.>


그러나 그러한 결심을 비웃듯 이전 삶과 다른 일들이

그녀의 곁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아밀레트는 생각지 못한 혼돈에 빠지고 마는데….


“아밀레트 생기엠 드 오블리앙. 너의 목숨은 짐의 것이다. 그러니 너에게 흠이 있다면 그것 또한 나의 흠이다. 잊지 마라. 너의 흠은 곧 짐의 흠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