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드라이크리너의 비밀 Korean Picture book – The Secret of the Dry Cleaner in Laundry

책 소개

■세탁소 드라이클리너의 비밀

세탁소에서 찾아 온 옷이 깨끗하게 보이는 이유는 드라이를 하고나서 반듯하게 다리고 옷걸이에 걸려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세탁소 드라이클리너의 비밀>은 세탁소 안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입니다. 세탁소 가면 가장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이클리너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집에서 세탁이 어려운 얼룩이나 가죽 재킷 등도 세탁소의 드라이클리너가 빨면 새것처럼 되지요. 그래서 늘 드라이클리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세탁소에 찾아 온 옷을 보면 드라이클리너가 세탁을 잘해서 새것이 된 것이라기보다 다림질이 잘 돼서 새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또 어떨 때는 옷걸이에 잘 걸려 있어 새 것 같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옷이 깨끗하게 보이는 이유는 드라이클리너 하나 때문이 아니라 다리미, 옷걸이 등 다양한 이유때문이지요. 

우리 삶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주목받고 사랑받고 있는 사람주변에는 항상 그 사람이 주목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희생하며 노력하고 누군가가 있습니다. 나를 나 답게 만들어주는 주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 때 내가 훨씬 더 빛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The Secret of the Dry Cleaner in Laundry

When you go into the laundry, the first thing you can see is the Dry Cleaner, taking most of the space. When the Dry Cleaner washes dirty clothes and leather jackets that are hard to wash at home, they become like new clothes. But, when you look at the clothes that you pick up from the laundry, you may think that it is the iron that makes the clothes look new, not the Dry Cleaner. If you think about it, however, dry cleaning is not the only think that will make your clothes look new. The clothes look good because they have been ironed

and properly hung on a hanger. The Dry Cleaner does not want to admit this. Through this book, readers are able to realize that even if they have excellent ability, it can not be recognized without the help of others. Readers can also learn how to make their abilities recognized while understanding and sympathizing people’s position.


Drawing by Juh Noo Ri


■작가 양승숙

작가 양승숙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경제신문사와 월간지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던 작가는 출판사로 자리를 옮겨 편집자로 일하면서 스토리텔러, 퍼블리싱 디렉터로 활동해 왔습니다.

20여 년 동안 책 만드는 데 주력해온 작가가 사물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부터. 아이가 어진 마음과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사물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로 만들어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꾼 이솝이 그랬던 것처럼 의인화한 사물을 통해 자녀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슬기를 전하고자 노력해온 작가는 자녀의 변화를 보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비밀에 관한 이야기는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캐슬린 롤링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림 주누리

따뜻한 색과 터치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주누리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 수채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던

유년 시절을 생각하며 동화를 그린다는 주누리 작가가 그림을 통해 구현하고 싶은 것은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

때문에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동화를 그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는 주누리 작가는 동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전시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