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주임의 입술을 사수하라 1
Publisher Description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기로 소문난 커리어 우먼, ‘예민해’
그녀에게 내려진 특급미션!
그녀의 은밀한 ‘도둑’ 찾기가 시작되다!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블라우스에 블랙 H라인 스커트, 레드 컬러의 립스틱을 바른 도톰한 입술에 마지막으로 그녀의 미모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물방울 모양의 이어링까지.
어디하나 부족한 것 없는 서른셋의 파티 플래너, 민해는 사실 변태본능에 엉뚱함까지 더해진 33년산 모태솔로이다. 자신을 동경하는 여직원의 대화에 큭큭 거리고, 남몰래 젠틀맨 도 과장님을 마음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별안간 특급미션이 내려지다!
바로 신입사원의 사수가 되는 것! 그것도 사장님의 조카라고?! 민해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마음으로 신입사원을 맞이한다. 그렇게 스물여덟 유설준과의 인연은 시작되고.
고된 업무에 사무실에서 깜빡 잠이 든 민해. 아무도 없는, 어둠이 깔린 사무실은 음산하기 짝이 없다. 그때 또 다른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리더니, 어둠 속에서 실루엣만 어렴풋이 보이는 상대가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민해에게 다가왔다.
이내 그녀의 입술 위에 느껴지는 생경한 감촉. 누군가……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하랴, 신입사원 가르치랴, 입술을 훔친 도둑(!)을 찾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민해. 그런데 어째 신입사원이 수상하다. 아찔한 페로몬을 풀풀 풍기는 것이 나른한 목소리에선 섹시함이 느껴지고, 떡 벌어진 어깨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위험, 위험해! 민해의 마음속엔 이미 과장님이 자릴 잡고 있는데 어느 순간 설준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은 점점 꼬여만 가고 민해의 연애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입술도둑은 예상치 못한 인물이었는데.
과연 그녀에게 은밀한 도둑키스를 선사한 주인공은 누구인가?
예민하지 않은 여자, 예민해의 엉뚱 발랄 로맨스! <예주임의 입술을 사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