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갖고 싶은 (합본)
-
- ¥150
-
- ¥150
発行者による作品情報
"너는 이제부터 남자가 되어다오."
"제가 왜 그래야 되는 거죠?"
"네 어미를 살리고 싶지 않으냐? 그 여자, 내가 살려 주겠다. 넌 그냥 위장만 하면 돼."
"남자로…… 말인가요?"
"그래."
"언제까지 그래야 되죠?"
"내 딸이 죽을 때까지."
엄마를 살리기 위해 수락한 은밀한 제안
어느 날 갑자기 남자로 살아가게 된 여자, 이소민.
아픈 엄마와 힘들게 살아가던 소민의 앞에 노년의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소민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며, 세상을 떠난 소민의 쌍둥이 오빠인 ‘김한율’로 살아가달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하면 아픈 엄마의 병원비를 해결해 주겠다는 말과 함께……. 소민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노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소민을 향한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집착
남장을 하고 ‘김한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 소민은 완벽하게 한율이 될 수는 없었다. 짧게 자른 머리카락과 풍덩한 남학생 교복으로는 소민의 여성스런 매력을 감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소민은 새로운 삶에 적응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간다. 그런 그녀의 가장 큰 두려움이자 괴로움은 끊임없이 소민을 괴롭히는 바로 그놈, 정진운이다. 진짜 한율의 친구였던 진운은 눈앞의 한율이 남장을 한 소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변해 버린 친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운의 감정은 점차 소민을 미치도록 소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변해 간다. 한편, 비정상적인 집착으로 아들 ‘김한율’을 죽음으로 몰고 간 서주희는 한율을 대신하여 살아가는 소민에게까지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내는데…….
‘미치도록 갖고 싶은’ 그녀, 소민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